WEDDING trend

 

2018 Fall WEDDING

 

전세계가 지켜본 세기의 결혼식!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커플이 실시간 생중계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메건 마클의 드레스로, 올가을 웨딩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요한 지표로 떠올랐다. 에디터 강민정 포토그래퍼 김지훈

 

 

 

 

영국 출신의 지방시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디자인한 메건 마클의 웨딩 드레스.

 

 

 

 

 Keyword1

Minimal & Sculptural Dress
“메건은 드레스가 우아하면서도 마치 조각 작품처럼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테일러링을 갖추길 원했죠. 이와 함께 여유롭고 편안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어했어요.” 메건 마클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한 지방시 아트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올 초, 켄싱턴 궁전에서 그녀를 처음 만난 순간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 해리 왕자와 결혼함으로써 서섹스 공작부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은 메건 마클은 화려한 레이스나 자수로 뒤덮인 드레스 대신 아무런 장식이 없는 매우 단순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이 열리는 윈저성에 등장했다.
여성스러운 목선과 쇄골 라인을 드러낸 우아한 보트 네크라인의 긴 소매 드레스는 빳빳한 실크 소재로 제작되었다. 화려함은 없었지만 정교한 조형미가 느껴졌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대해 “동화 속에 나오는 신데렐라의 선택이 아니다. 이 드레스는 메건 마클이라는 여성 자신의 독립적 인 자아를 당당하게 드러낸다”고 평했다.

세간에서는 메건 마클의 스타일을 영화 <퍼니페이스>에서 지방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오드리 헵번과 비교하기도 한다. 메건 마클과 오드리 헵번, 둘 모두 장식을 절제한 미니멀한 디자인의 보트넥 드레스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결혼식 이후 ‘메건 드레스’라 칭해진 이 드레스는 올가을 웨딩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림 아크라, 모니카 륄리에, 암살라 등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웨딩드레스를 선보여온 디자이너들 조차 미니멀한 디자인의 롱 슬리브를 드레스를 선보였으니 말이다.

화려한 레이스나 과도한 자수 장식을 배제한 미니멀한 드레스에 주목할 것. 단순한 드레스일수록 완벽한 테일러링이 중요하다.

 

 

 

 

 Keyword2

Backless & Halter-necked Dress
오프라 윈프리, 조지 클루니, 베컴 부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한 결혼식 피로연. 커플은 마치 제임스 본드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1968년식 빈티지 컨버터블과 함께 등장했다. 서섹스공작(해리 왕자)은 몸에 꼭 맞는 블랙 벨벳 턱시도 재킷에 보타이를 매치해 남성미를 과시했고 서섹스 공작 부인(메건 마클)은 등이 깊게 파인 홀터넥 드레스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메건 마클의 세컨드 드레스는 영국 출신 여성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의 작품으로, 본식 드레스와 마찬가지로 레이스나 자수 등 일체의 장식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 목 뒤로 여미는 홀터넥 드레스는 군살 없이 탄탄한 메건의 어깨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바이어스 컷 실크 가운은 그녀의 글래머러스한 보디 라인에 착 감겼다.

드레스의 화룡정점은 섹시한 뒤태! 과감하게 등을 드러낸 백리스 드레스는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로, 올가을에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전망. 활동하기 편안하면서도 여성 특유의 관능미를 살린 드레스는 야외 결혼식, 스몰 웨딩에 특히 잘 어울린다.

올가을 웨딩드레스에서 강조해야 할 부위는 가슴이나 S라인이 아니라 군살없이 탄탄한 어깨, 운동으로 다져진 섹시한 등이다.

 

 

 

 

 Keyword3

Dramatic Veil
영국 출신의 지방시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가 디자인한 메건 마클의 미니멀한 웨딩 드레스와 함께 화제가 된것은 단연 5m 길이에 달하는 드라마틱한 베일이다. 언뜻 보기에도 화려한 꽃무늬 자수가 돋보이는 이 베일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53개의 영국 연방 국가를 상징하는 국화가 정교하게 수놓아져 있기 때문이다.

움직일 때마다 풍성한 실루엣을 연출하며 왕가의 위엄을 드러낸 베일은 웨딩촬영에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됐다. 영국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가족 사진에서 메건 마클은 레이스 베일을 마치 드레스의 일부처럼 보이게 연출하며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웨딩드레스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했다.

엘리 사브, 오스카 드 라렌타, 캐롤리나 헤레라 등 웨딩 트렌드를 주도하는 디자이너들은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해줄 베일의 디테일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by 더웨딩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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